
무면허음주운전, 두 위반이 겹치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교통법 안내자
이 글은 무면허음주운전의 법적 의미와 처벌 범위, 적발 직후의 절차를 정리해 드립니다. 현장에서 자주 생기는 오해와 준비 포인트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단속은 갑자기 이루어지고, "잠깐 몰았을 뿐"이라는 생각도 들기 쉽습니다. 다만 도로교통법상 핵심은 '거리'보다 '운전행위가 있었는지'와 '술로 인한 위험이 확인되는지'에 맞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면허음주운전이란 무엇이며, 왜 더 엄격하게 보나요?
무면허음주운전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면허 없이 운전)과 음주운전(혈중알코올농도 기준 충족 또는 측정거부)이 동시에 문제 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각각 별개의 위반으로 판단될 수 있어 처벌과 양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래에서는 "어떤 법 조항이 적용되는지", "단속 후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한 번에 이해하실 수 있도록 풀어드리겠습니다.
목차
핵심만 보셔도 판단이 빨라집니다. 다만 사건의 세부 사정(재범 여부, 사고 유무, 측정 결과 등)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처벌 기준, 어디까지 알고 계셔야 할까요?
무면허음주운전에서 먼저 확인할 것은 음주 수치(또는 측정거부)와 면허 상태(미취득, 취소·정지 중, 결격기간 등)입니다. 특히 음주운전은 도로교통법 제44조의 금지 규정과 제148조의2의 처벌 규정이 연결되어, 혈중알코올농도 구간에 따라 법정형이 달라집니다. 0.03% 이상이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놓치기 쉽습니다.
무면허운전은 도로교통법 제43조의 취지에 따라 "면허 없이 운전" 자체가 문제 됩니다. 여기에 음주 사실이 더해지면, 실무에서는 "위험성이 큰 운전"으로 평가되어 벌금 선에서 끝날지, 정식재판으로 갈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고가 없더라도 수치가 높거나 전력이 있으면 처벌이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면허가 없으니 행정처분만 없겠지"라는 오해입니다. 형사책임은 별도로 진행될 수 있으니, 처벌 구조를 분리해서 이해하셔야 합니다.
적발 직후 절차: 무엇부터 조심해야 하나요?
단속 현장에서는 음주측정(호흡 측정) → 필요 시 채혈 또는 추가 확인 → 경찰서 조사로 이어지는 흐름이 흔합니다. 이때 "어디에서 얼마나 마셨는지", "운전한 경위가 무엇인지" 같은 진술이 쟁점이 될 수 있어, 사실관계를 차분히 정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① 무면허와 음주는 "따로" 성립할 수 있습니다
무면허운전과 음주운전은 각각 구성요건이 달라, 하나로 합쳐져 사라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조사 단계에서 "면허가 없었고 술도 마셨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각 위반이 함께 문제 될 수 있습니다.
② 측정거부는 별도 범죄로 취급될 수 있습니다
호흡측정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면, 음주 수치가 확정되지 않아도 처벌 규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불안해서" 거부했다는 사정만으로는 정당화되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③ "주차만 했다" 주장도 운전 인정 여부가 관건입니다
운전으로 볼 수 있는지 판단할 때는 이동거리만 보지 않고, 시동·조향·전진·후진 등 차량을 지배·조작했는지가 함께 검토됩니다. 따라서 상황 정리가 필요하다면 초기부터 사실관계를 기록해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여기까지가 '절차의 뼈대'입니다. 이제는 실제로 많이 겪는 케이스를 통해, 어떤 포인트가 갈리는지 보겠습니다.
현장에서 실제로 자주 나오는 상황 3가지
무면허음주운전은 "나는 그렇게까지 잘못한 게 아니다"라는 인식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래처럼 사소해 보이는 행동이 운전으로 인정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례 1: 면허 취소·정지 기간인데, 집 앞에서 잠깐 이동했습니다
가까운 거리라도 공도로 나가 운전행위가 확인되면 무면허운전 성립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음주 수치가 확인되면 음주운전까지 함께 문제 될 수 있어 "거리"만으로 안심하기 어렵습니다.
사례 2: 차를 빼 달라는 요청을 받아 주차선만 맞췄습니다
주차 중이라도 차량을 실제로 조작해 이동했다면 운전으로 판단될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단속 지점 주변 CCTV·목격자 진술이 있으면 사실관계가 구체화됩니다.
이 경우에도 0.03% 이상이면 음주운전 처벌 구간 검토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사례 3: 오토바이(이륜차)로 이동했는데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이륜차 역시 원칙적으로 면허가 필요하고, 술에 취한 상태라면 음주운전 규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차가 아니니 가볍다"는 판단은 위험하니, 본인 차량 종류와 면허 범위를 정확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처럼 '의도'보다 '행위'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당시 경로·시간·동승자·대리운전 호출 기록 같은 자료가 나중에 중요한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이제부터는 "처벌을 낮추기 위해 무엇을 준비할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 감경은 자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재범 가능성과 위험성을 낮추는 정황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감경을 기대한다면 준비할 자료는 무엇인가요?
무면허음주운전은 재판에서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만큼 다시는 반복하지 않을 장치가 있는지가 중요하게 다뤄질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일반적으로 검토되는 자료들입니다.
- 반성 및 생활 개선: 반성문, 금주 계획, 상담·치료·교육 이수 내역 등
- 재범 방지 구체화: 대리운전 이용 내역, 대중교통 대체 계획, 차량 처분·운행 중단 자료
- 피해 회복 노력: 사고가 있었다면 치료비·수리비 배상, 합의 진행, 보험 처리 내역
- 생활 기반 자료: 가족 부양, 직장 근무 형태, 출퇴근 대체 수단 등 객관 자료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짧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상황별로 결론이 갈릴 수 있으니, 원칙을 중심으로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무면허음주운전 FAQ
면허가 아예 없으면 행정처분(정지·취소)은 없는 건가요?
무면허음주운전도 벌금으로 끝날 수 있나요?
차를 아주 조금만 움직였는데도 '운전'인가요?
무면허음주운전은 "어쩌다 한 번"의 선택이 형사절차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입니다. 무엇보다 초기 대응에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정리하고, 재범 방지와 생활 개선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단속을 겪으셨다면, 먼저 '기록'부터 챙기셔야 합니다
당시 시간·경로·대리운전 호출·동승자 진술 등은 나중에 핵심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사실과 자료를 차분히 정리해 두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