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인피사고, '사고가 났다'에서 끝나지 않는 이유와 꼭 확인할 대응 포인트
법률콘텐츠 편집팀
이 글은 음주운전인피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용될 수 있는 대한민국 법령의 큰 틀과, 사고 직후부터 재판·합의·보험 처리까지의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드리기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음주운전인피사고에서 가장 먼저 정리해야 할 핵심은 무엇인가요?
핵심은 ① 음주운전 자체(도로교통법)와 ② 사람에게 상해가 발생한 결과(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 등)가 한 사건에서 함께 문제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보험 처리하면 끝"으로 단순화하기 어렵고, 초기 대응의 방향이 이후 형사처벌과 민사배상, 행정처분(면허)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음주운전인피사고의 법적 성격: '음주운전' + '상해 결과'가 겹칩니다
음주운전인피사고는 보통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함께, 사고로 사람에게 상해가 발생한 경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위험운전치상(사망이면 치사) 성립 여부가 함께 검토됩니다.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운전 태양, 사고 경위,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한 번에 종합 평가되는 구조입니다.
또한 음주운전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중과실에 해당할 수 있어, 일반 교통사고처럼 '처벌 제외'만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면허정지·취소 같은 행정처분(도로교통법)까지 별도로 진행되므로, 사건이 "형사 + 민사 + 행정" 3갈래로 흘러갈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형사절차와 합의, 어디서 갈리나요?
현장에서 단속이 이루어지고 인명 피해가 확인되면, 음주측정 결과와 사고기록을 바탕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형사합의가 있으면 무조건 끝난다"가 아니라, 합의가 양형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적용 법조와 사실관계에 따라 수사·기소·재판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1) 적용 법조가 달라지면 처벌 범위도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단순 음주운전은 혈중알코올농도 구간에 따라 처벌 수위가 정해져 있습니다(도로교통법). 반면 인피가 발생하고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로 평가되면 위험운전치상이 문제될 수 있고, 이 경우 법정형이 더 무겁습니다. 따라서 "수치만 낮으면 괜찮다"처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2) 합의는 '사과'가 아니라 '손해 회복 절차'입니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치료비, 향후치료비, 휴업손해, 위자료 등 구체 항목이 핵심이 됩니다. 반대로 가해자 입장에서는 보험으로 처리되는 범위와 본인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범위를 구분해 접근해야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보험과 형사는 연결되지만 동일하지 않습니다
민사적으로 손해배상이 진행되더라도, 형사 책임은 별도로 판단됩니다. 다만 피해 회복 노력이 확인되면 재판에서 참작 사유가 될 여지가 있어, 초기부터 정리된 자료(진단서, 치료 경과, 지급 내역 등)를 체계적으로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황별로 달라지는 초동 대응 시나리오
상황 1: 경미 접촉이라 생각했는데, 다음 날 피해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현장에서는 큰 이상이 없어 보여도, 이후 병원 진단으로 상해가 확인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연락 회피나 '별일 아니다'는 메시지가 오히려 분쟁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사고 접수, 블랙박스 보관, 치료 경과 확인을 우선하시고, 문서로 남는 정리를 해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상황 2: 피해자가 입원했고 경찰 조사가 바로 잡힌 경우
조사 일정이 확정되면 진술의 일관성이 중요해집니다. 기억이 불명확한 상태에서 단정적으로 말하기보다, 확인 가능한 자료(현장 사진, 블랙박스, 보험 접수 내역)를 토대로 정리하셔야 합니다.
특히 도주나 증거인멸로 오해받을 행동(연락 두절, 차량 수리부터 진행 등)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 3: 피해자와 합의가 어렵고 감정 대립이 큰 경우
합의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치료비 선지급, 진심 어린 사과, 재발 방지 노력(교육 이수, 대중교통 이용 계획 등)처럼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조치가 중요합니다. '말'보다 '행동과 자료'가 남아야 이후 절차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해자·피해자 관점 체크리스트: 놓치기 쉬운 4가지
음주운전인피사고에서는 "누가 더 크게 잘못했나"만 따지기보다, 절차상 놓치면 손해가 되는 지점을 챙기셔야 합니다. 아래 항목은 실제 분쟁에서 자주 문제가 되는 포인트입니다.
- 진단·치료 기록: 피해자는 진단서와 치료 일정이 핵심이고, 가해자는 지급 내역과 경과 자료가 중요합니다.
- 블랙박스·현장 자료: 과실 다툼이 생기면 영상과 사진이 가장 객관적인 근거가 됩니다.
- 면허 행정처분: 형사사건과 별개로 정지·취소가 진행될 수 있어 일정 관리가 필요합니다.
- 추가 혐의 위험: 사고 후 미조치, 도주 등은 별도 처벌로 이어질 수 있으니 현장 조치를 신중히 하셔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음주 수치가 낮으면 음주운전인피사고도 가볍게 끝나나요?
피해자와 합의를 못 하면 무조건 실형인가요?
사고 후 현장에서 가장 위험한 행동은 무엇인가요?
음주운전인피사고는 '사고 처리'가 아니라 '절차 관리'가 필요합니다
초기 기록과 사실관계 정리만 잘해도 불필요한 오해와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사건 단계(경찰·검찰·법원)별로 필요한 자료를 미리 점검해 두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